아이들이 요즘 많이 컸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아빠, 엄마를 따라다니지 않습니다. 외출목적이 본인들과 관련되어 있지 않으면 굳이..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첫째가 그러기 시작하더니 이젠 둘째도 그렇습니다. 뭐 아내랑 저는 여러모로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에만 있지 따로 외출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왠일인지 아내랑 외출하다가 돌아오는 길인데 아이들이 둘이 나갔다 오겠답니다. 인생네컷 사진을 찍으러 갔다오겠답니다.
비도 내리고 있는데 말이죠.

아내와 전 우선 알겠다 했고, 비가 많이 오면 연락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이었기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ㅎ

아빠, 엄마가 먼저와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반응은... 왜 왔어요? 라는 겁니다.
뭐.. 비도 오고.. 집에 돌아갈 때 차로 가면 편하니깐.. 그런데 우산 가져와서 괜찮답니다. ㅎ
아내와 전 아이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없는 것처럼 하나도 관여하지 않고 지켜만 봤습니다.


사진을 잘 찍고 있나 살며시 커튼을 열어보니 눈에 레이져가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보니 저희 첫째 또래의 아이들이 남녀 커플로 와서 사진을 찍으로 1번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이 느린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